고양시는 지난 6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농협중앙회와 고양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성 고양시장을 비롯해 민생경제국장, 지역경제과장 등시 관계자와 운영주체로 재선정된 농협중앙회의 이덕수 농업경제대표이사, 지경호 한국화훼농업협동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농협중앙회와 한국화훼농협은 올해부터 2015년 2월까지 3년 동안 고양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를 위탁 운영하게 된다.
고양시 대화동에 위치한 고양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농산물 유통 효율화를 위해 지난 2001년 6월 준공된 도소매 복합시설로, 11만9천269㎡의 부지에 3만342㎡의 판매시설, 1만1천여대의 주차시설을 갖춘 경기북부권 최대의 농산물유통시설이다.
시는 이번 위·수탁 운영 계약에 고양시 농산물의 최우선 판매, 지역주민의 채용 확대, 관내 적격업체의 이용 확대 등을 명시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활성화와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신선하고 값싼 농산물 제공하는 자족기능 시설로 건립된 만큼 지역 농산물 출하자를 배려하는 등 공공시설로의 의미에 중점을 두겠다”며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유통센터의 역할을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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