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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종
오피니언 시인이 들려주는 동시

저녁 종

 

 

산에 눈이 많이 내리면 등산로는 물론 산사로 가는 길이 모두 끊기고 맙니다. 깊은 산 속에 있는 암자에는 내린 눈이 녹을 때까지 사람의 왕래 없이 긴 겨울을 보내야 합니다. 아무도 올 수 없는 암자지만 스님은 때를 맞추어 저녁 종을 울립니다. 고즈넉한 암자에서 은은히 들려오는 저녁 종소리를, 박방희 시인은 탁발하러 내려오는 스님의 모습으로 절묘하게 표현해내었지요.

 김용희 / 시인ㆍ아동문학평론가

- 서울 출생, 아동문학평론집 '동심의 숲에서 길찾기', '디지털 시대의 아동문학'

- 동시 이야기집 '짧은 동시 긴 생각1', 동시집 '실눈을 살짝 뜨고' 등이 있음.

- 방정환문학상, 경희문학상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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