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한·터키 최고경영자 회의 “양국 FTA필요”

터키를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5일 “한국과 터키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위해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스탄불 츠라한호텔에서 열린 한-터키 최고경영자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양국 국민이 형제의 나라로 인식하고 있으나 양국의 경제관계는 균형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양국 기업인들은 협력할 준비가 된 것 같다”며 “현재 관계 장관들이 함께 왔고, 양국 간 정상회담을 통해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터키는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위기 속에서 세계에서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나라”라면서 “이렇게 터키가 현재의 속도로 발전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세계 신흥국가 중 가장 앞서가는 나라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세계에서 유일하게 친구의 나라를 뛰어넘어 형제의 나라라고 말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과 터키밖에 없다”면서 “그래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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