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올바른 노년기 운동

운동전후 충분한 몸풀기 신체 목적에 맞도록해야

사이클·등산은 심폐기능 강화 효과 수영·맨손체조는 유연한 관절에 도움

노년기를 맞은 성인들에게 있어 ‘운동’만큼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비결’도 없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하면 공들여 한 운동이 오히려 ‘독’이 돼 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경기도생활체육회는 2일 노년기를 맞은 도민들의 편의를 돕고자 ‘효과적인 노년기 건강운동법’에 대해 발표했다. 우선, 경기도생활체육회가 제시한 노년기 건강 운동법의 첫 번째는 바로 ‘충분한 준비운동’이다. 준비운동은 몸의 체온을 상승시켜 부상으로부터 몸을 보호해주기 때문에 부상 시 회복이 느린 노년기일수록 충분하게 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자신이 하는 운동이 어디에 효과적인지를 정확히 알고, 그 목적에 맞게 운동하는 것이다. 실제, 걷기나 조깅, 등산, 계단오르기, 수영, 사이클 등은 심폐기능을 강화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맨손체조와 노젓기, 수영, 스트레칭 등은 관절을 유연하게 하는데 좋으니 알아두도록 하자.

 

끝으로, 운동이 끝난 뒤에는 꼭 마무리 운동을 함으로써 흥분된 몸 상태를 정돈하고 근육과 관절을 원래의 위치로 회복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도 너무 춥거나 더울 때는 가급적 운동을 피하고, 운동 전 2시간 또는 운동 후 1시간 이내에는 식사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 후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지 않는 것이 운동할 때 주의점이니 참고해두자.

 

한규택 경기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일주일에 3번 30분 이상 운동하는 ‘7330운동’을 통해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야말로 노후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가장 큰 요령”이라며 “각 지역 생활체육회에 전문생활체육지도자가 배치돼 있으니 생활체육회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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