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전국 382곳…내장객 전년보다 0.7% 줄어 평균 주말요금 수도권 ‘26만3천750원’ 가장 비싸
전국적으로 골프장이 늘어나는데다 내장객마저 줄어들면서 경쟁이 심화돼 골프장 영업이익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서울 등 수도권 골프장의 1인당(1팀 4인기준) 평균 주말요금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제주발전연구원 최영근 초빙연구위원과 안용태 GMI골프그룹 회장이 공동발표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제주도가 지난해 2월 현재 기준으로 전국 골프장 이용요금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골프장의 1인당(1팀 4인 기준) 평균 주말요금이 26만3천750원(주중 21만9천75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제주도는 17만8천(주중 14만4천원)으로 저렴한 지역에 속했으며 호남권은 주말 요금이 17만4천원(주중 12만6천원)으로 가장 싼 곳으로 조사됐다.
또 캐디피(1인 기준)는 수도권이 2만3천75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제주도 2만3천500원, 충청권 2만3천원 순으로 나타났다.
카트비는 제주도가 1만5천500원으로 호남권 1만7천750원보다 저렴하다.
한편, 연구진은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토대로 골프장의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전국 골프장(제주 제외)의 2010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이 18홀 규모는 평균15%(13억5천400만원), 27홀 규모는 평균 12%(17억7천400만원)로 전년도보다 각각 5%포인트, 8%포인트 낮아 2005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2010년 전국 골프장 수는 382개로 전년도보다 43개(12.7%) 증가했으나 내장객은 2천572만5천404명으로 전년도보다 18만3천582명(0.7%) 감소했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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