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경의선 강매역 ‘부활’ 고양시민 “전철이용 불편”호소… 내년 5월까지 신축

복선전철 개통으로 폐쇄됐던 고양의 경의선 강매역이 내년 5월 다시 문을 연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경의선 강매역 신축을 위해 지난해 12월 설계작업을 끝내고 다음달 중 업체를 선정, 3월부터 경의선 강매역사 신축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29 일 밝혔다.

 

강매역은 경의선이 단선일 당시 간이역으로 이용됐으나, 지난 2009년 7월 복선전철이 개통되면서 인근 행신역과 거리가 가깝다는 이유로 폐쇄됐다.

 

강매역은 인근 화전역과 2.47㎞, 행신역과는 0.95㎞ 각각 떨어져 있다.

 

이후 주민들이 전철 이용 불편을 호소하며 역사 신설을 요구함에 따라 철도시설공단은 원흥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역사를 다시 짓기로 했다.

 

신축 강매역사는 기존 역사에서 서울 방향으로 220m 떨어진 곳에 지상 1층, 연면적 820㎡ 규모로 지어진다. 역사 신축에 필요한 비용 133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한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강매역이 개통하면 하루 1만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착공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5월에는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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