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자의 재테크상담소] 목돈 적재적소 배치하기

2011년은 유럽발 글로벌 재정위기, 저축은행 부실사태, 가계부채 증가, 주가변동성 증가 등 국내ㆍ외적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했던 한 해였다.

 

게다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서민들은 모아둔 목돈을 어디다 어떻게 굴려야할지 고민이 많아질 것이다. 목돈을 효과적으로 늘릴 수 있는 전략을 살펴보자.

 

먼저 국내 투자자들은 무엇보다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해야한다. 일반적으로 안정형 금융상품은 원금이 보장되는 정기예금 상품이 대표적이다.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적어도 연 3.9% 이상이 돼야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두번째로 기간별 분산을 고려해 투자를 해야 한다.

 

기간별 분산을 통해 투자를 할 때에는 위험 성향에 따른 상품별 분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개인별 생애기간 자금 소요에 따른 기간별 분산이 중요하다.

 

즉 5년, 10년 후에도 자금이 있어야 한다면 이 자금은 단기로 운영할 것이 아니라 중ㆍ장기로 운영해야 한다. 중ㆍ장기 상품을 고려한다면 물가연동채권과 비과세 저축보험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물가연동채권은 물가 상승분만큼 매년 원금에 가산하는데 이는 비과세이며 과표금리가 낮아 물가상승에 관한 리스크를 해지하면서 절세가 된다.

 

현재 채권금리가 최근 몇 년에 걸쳐 볼 때 절대적으로 낮고, 채권선호 영향으로 채권가격이 높아 만기까지 보유한다는 전략으로는 효과적이다. 다만 단기 매도 전략으로는 적절치 못하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10년 이상 투자 시 대표적인 비과세 상품은 저축보험과 연금보험이다.

 

저축보험과 연금보험은 최저보증이율로 원리금을 보존해 주며 금리가 채권금리와 연동해 변동된다. 특히 복리로 운용되고 필요시 일부 인출과 추가납입이 자유롭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식형 상품에 투자를 하면서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주가지수연동 상품이 있다.

 

주가지수연동상품은 투자원금과 수익이 주가지수와 개별 주식종목에 연동이 되고 기본적으로 원금보장이 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상품 종류는 은행에서 판매하는 ELD(주가지수연동예금)와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ELS(주가지수연동증권), 자산운용사에서 판매하는 ELF(주가지수연동펀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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