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문화동산, 문화캠핑장으로 조성 계획
부천영상문화단지가 시민을 위한 문화동산과 문화캠핑장으로 조성된다.
부천시는 상동 소재 부천영상문화단지 내 판타스틱스튜디오 철거 부지에 시민문화동산을 조성하고, 영상문화단지 부지에는 한시적으로 문화캠핑장을 설치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주5일제 수업의 전면 실시와 가족단위 여가문화의 증가 추세에 따라 오는 3월 철거 예정인 판타스틱스튜디오 철거부지에 시민문화동산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키로 했다. 또 영상문화단지 종합개발 전까지 한시적으로 문화캠핑장을 조성해 5월 중 문을 열기로 했다.
시민문화동산은 판타스틱스튜디오 철거 과정에서 나오는 문화적·예술적 가치가 있는 소품을 활용해 상상의 장을 주제로 조성되며, 디자인 샤렛 등을 통해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도 도입된다. 시는 또 텃밭 분양자들을 디자인 과정에 참여시켜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을 접목하고, 공공예술 및 정크아트 등을 도입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여나간다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영상문화단지 엑스포 행사장으로 활용되던 유휴공간에 문화캠핑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공연을 개최해 시민들이 캠핑과 문화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꾸밀 방침이다. 캠핑장 주변에는 농구장과 족구장, 야구장, 배드민턴장 등 체육 부대시설과 편의시설도 들어서 도심 내 시민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3대 국제행사인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부천만화축제, 부천학생애니메이션 페스티벌과 연계시켜 축제 시설로 활용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와 청소년 캠핑대회유치 등을 통해 대표적인 시민 쉼터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김종구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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