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주민참여 시민계획단 도입
수원시가 20년 후 수원의 청사진인 ‘2030 수원도시기본계획’을 재정비로 결정, 전국 최초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시민계획단을 도입, 운영키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2030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시민계획단 운영 ▲버튼식 투표방식 및 인터넷 생중계 ▲시민설문조사 및 정책제안 접수 등 시민참여형 정책을 대거 도입키로 했다.
우선 ‘수원시의 미래는 시민의 다양한 생각으로 계획하고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간다’는 취지로 마련된 시민참여형 도시계획단은 전문가, 주민, 기업체 및 자영업자, 사회적 약자, 학생 등 다양한 계층 120명으로 구성된다.
도시계획단은 시 홈페이지와 동주민센터, 이메일(suwonupd@korea.kr) 등을 통해 내달 6일까지 공개모집된다.
시민계획단은 2030 수원도시기본계획안이 확정되는 올 7월까지 운영되며 월 2회 회의에 참석해 ‘버튼식 투표방식’으로 주요 의사를 결정, 이와 같은 장면은 모두 인터넷을 통해 전 시민에게 공개된다.
또한 시는 2030년 수원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키 위해 시민설문조사와 인터넷을 통해 정책제안제도도 병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한 차례 수원시민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올해 기본계획 수립 전까지 추가적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의 설문조사와 정책제안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시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민원이 자주 방문하는 시청과 구청 종합민원실에 조사원을 배치하고,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반상회 등 각종 회의를 통해 설문조사와 시민정책제안을 확대할 계획이다.
염 시장은 “그동안 도시계획은 행정기관 주도의 수립으로 인해 시민공감 부족 등으로 사업추진시 많은 민원발생으로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라며 “전국최초로 ‘버튼식 투표방식’을 채택하고 인터넷 생중계를 실시하는 등 시민들의 지혜와 힘을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30 도시기본계획은 2020 기본계획을 토대로 경기도의 장기비전 종합계획을 반영하고, 도시의 물적·공간적 측면 뿐 아니라 환경·사회·경제적인 면을 모두 포괄해 주민생활환경의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20년 장기계획으로 휴먼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 인프라 구축 등 도시의 미래상과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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