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자”… 코스피 1천950선 회복

2.34p올라 1천952 기록… 삼성전자 111만4천원 장중 최고가 경신

코스피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지만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천950선을 넘어섰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1천949.89)보다 2.34p(0.12%) 상승한 1천952.2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소폭 하락된 1천947.74로 출발했지만 외국인들의 강력한 순매수 덕분에 1천973까지 올랐다가 기관의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외국인은 모두 9천30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외국인의 매수 기조가 10거래일째 이어지면서 지난해 5월 이후 최장 순매수 행진을 했다.

 

이달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5조3천억원에 달하고 외국인은 전기전자(2천296억원), 운송장비(1천945억원), 화학(1천40억원), 철강금속(948억원) 등의 매수세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가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112만5천원까지 치솟았고, 전 거래일보다 0.81%(9 천원) 오른 111만4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일 기록했던 최고가 111만원을 뛰어넘은 액수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장초반부터 대량 순매수에 나선데다 프로그램 매수까지 가세하면서 코스피가 상승했다”며 “외국인은 지난해 8월 이후 한국주식을 7조원이 넘게 팔았고 유럽재정 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팔았던 위험자산을 다시 되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 0p(0.14%) 내린 511.47로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원 떨어진 1천125.9원에 장을 마쳤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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