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수원시 팔달구청장으로 윤건모 구청장이 취임했다.
취임 20여일째를 맞고 있는 윤 청장은 수원의 중심인 팔달구를 ‘따뜻한 사람 냄새가 나는 팔달구’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윤 구청장과 일문일답.
-팔달구를 간략히 소개한다면
팔달구는 수원의 중심으로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품고 있고, 수원의 얼굴인 수원역을 포함한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이다.
하지만 구도심권으로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9.3%를 차지해 고령화가 되어 있고,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비율도 36%에 달해 타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행정수요가 높다.
그러나 23만 구민과 350여 공직자들이 하나 되어 마을 르네상스의 중심지를 만들었고, 수원 화성의 옛길 하나에도 역사와 이야기가 있는 관광 인프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중점 구정 운영 계획은.
우선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발굴,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누구나 즐기고 구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개최하고, 공직자부터 전통시장 이용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팔달구는 전통시장과 수원천이 인접해 있어 수원천변을 잘 가꾸고 크고 작은 축제를 개최, 이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문화행사를 체험하고 이것이 소비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웃간의 소통과 교류의 공간 활성화를 위해 ▲우리동네 가꿈이 사업 ▲테마가 있는 꽃길 조성 ▲골목길 축제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주민들과 화목하게 어울리기 위해 벽을 없애고 자신을 낮추어 민관의 소통과 화합을 이룰 것이다.
여기에 화성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화성행궁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경영·기술·위생 서비스 교육을 통한 ‘화성행궁 맛촌’ 먹자거리를 조성해, 수원화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3樂(食, 見, 樂)이 있는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행궁동 공방거리, 마을르네상스사업과 연계해 관광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긴급복지 대상자 지원사업, 팔달행복더하기 사업, 재능기부 사업, 노-노(老-老)상생 홀몸어르신 돌봄 사업, 어르신 평생 배움터 사업, 보육지원사업, 아동의 인성개발 및 보건교육 등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퇴직 공직자를 구정 자문단으로 활동하게 해 재직시절 쌓은 풍부한 경험, 노하우, 전문지식이 사장되지 않고 구정발전에 활용되도록 ‘30년 행정 달인의 프로보노(ProBono)’를 운영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항상 마음에 품고 있는 말이 있다. “이 세상은 물 한 방울 공기 한 점도 공것이 없으며, 성실하게 피와 땀 값으로 보상을 받아라.”, “절대로 복을 추구하지 마라. 복은 스스로 받는 것이다.” 이 말에서처럼 본인은 팔달구정을 운영함에 있어 공직자 모두의 역량을 이끌어내 정직하고 공정하게, 그리고 요행을 바라지 않고 성실하게 구정을 수행할 방침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