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명절엔 맛난 ‘연근떡갈비’ 만들어 드세요”

道농기원, 지역 특선음식 소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6일 고기를 씹기 힘든 노인들이나 아이들 모두가 좋아하는 연근떡갈비를 설 명절 음식으로 소개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연과 떡갈비가 만난 연근떡갈비는 연근을 뼈처럼 이용해 고기 반죽을 감싼 것으로, 남김없이 모두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굽는 동안 연근에 고기향이 자연스럽게 배어 연근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연근떡갈비는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하는 향토음식 솜씨 보유자의 농촌형 소규모 외식산업인 농가맛집 고가풍경(김포시 고촌읍 풍곡리)에서 개발해 ‘2010년 농특산물 이용 요리전국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경기도특선음식으로 지정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본 도쿄 이세탄백화점에 ‘연근떡갈비 정식’ 등 개발메뉴를 기술이전, 분점을 개설하고 우리 향토음식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 선두 역할을 하고 있다.

 

연근떡갈비는 핏물을 빼 다져놓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껍질을 벗겨 다진 연근을 양념장(다진양파 60g, 배즙 2큰술, 간장 3큰술, 매실청 2큰술, 다진마늘 1/2작은술, 청주 1/2큰술, 다진파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생강 약간)과 함께 섞어 반죽한 뒤, 길이 5㎝의 기둥모양으로 자른 연근에 붙여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익혀내면 된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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