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안양남부시장 방문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유통구조 개선과 경쟁활성화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을 선진국 수준인 2%대로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현장 물가점검을 위해 기재부와 자매결연을 맺은 안양 남부시장을 방문해 “유통과정 골목마다 붙는 마진이 물가를 끌어올린다”며 “서민에게 밀접한 품목의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합리적 소비를 유도해 수요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유통 구조 개선안으로 하나로 농협의 유통 기능 강화안을 제시하고 농협의 경제사업 활성화를 요구했다.
그는 또 “선진국은 소비자가 신제품만 고집하지 않고 대여시장도 이용하는 등 소비행태가 합리적”이라며 “우리도 제도개선을 꾸준히 해나가면 지금보다 물가상승률을 1%p 낮추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덧붙혔다.
이에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가 당장 올해부터 물가상승률을 3%대로 낮출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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