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직원들, 한우농가 돕기에 팔 걷고 나섰다

설맞이 G-마크 인증 고양시 ‘행주한우’ 직거래 행사

고양시(시장 최성)는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을 맞이하여 최근 한우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 ‘행주한우’ 직거래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고양축협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직거래 행사는 고양시청 직원뿐만 아니라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민간단체 등의 협조를 통해 2007년부터 경기도 G-마크를 인증 받아온 고양시 대표 고급한우 브랜드인 ‘행주한우’를 시중가격보다 최대 10~25% 가량 낮은 가격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또한, 기존 선물용 세트포장(3kg, 5kg)뿐만 아니라 소량구매자를 위한 1kg의 소포장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폭을 다양화 시킨 점도 두드러진다.고양축협 축산물유통사업소 허남선 과장은 “이번 직거래 행사는 축산농가와 고양축협으로 유통구조를 단순화시켜 거품을 뺀 가격으로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런 직거래 행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축산물의 유통구조 개선에 농가 및 소비자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는 이번 직거래 행사를 시작으로 한미FTA 협상타결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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