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이 10일 ‘신한저축은행’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금융지주사의 자회사 저축은행으로 새출발했다.
신한저축은행은 이날 오전 성남시 수정구 신한저축은행에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이상기 신한저축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을 갖고 영업을 개시했다.
영업구역은 옛 토마토저축은행이 운영되던 인천·경기지역이며 본점 영업부는 성남으로 지점은 분당, 송도, 수원, 일산, 평촌, 평택 등 6곳이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익을 실현하기 보다 고객들의 대출금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대출금리 수준은 기준금리보다 높겠지만 타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업체보다 경쟁력이 있도록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마토저축은행 고객들은 이날부터 신한저축은행에서 거래를 정상적으로 할 수 있으며 가지급금으로 원금 전액을 수령한 고객은 신한저축은행에서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5천만원 초과 예금자들은 예금보험공사 보험금지급대상이므로 농협중앙회 등을 통해 보험금을 찾아야 한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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