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대출과 행정절차 마무리, 안양시 의왕시 주민 반대 해결해야
그동안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던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빠르면 오는 5월 착공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금융기관의 대출문제가 해결되고, 모든 행정절차 등이 마무리돼 안양시 석수동에서 과천∼ 의왕 ∼ 성남을 잇는 제2경인 연결고속도로를 건설 사업을 오는 5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지난 2010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3천500억 원의 사업비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 건이 해결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됐다며 하지만 최근 모는 문제가 해결돼 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었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토지보상과 함께 도로공사가 추진된다.
롯데건설은 제2경인 연결고속도로의 전체 부지중 국유지와 시유지에 대해 우선 보상을 실시하고, 개인토지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나 내년도부터 토지보상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제 2경인연결고속도로 건설 사업은 도로가 관통되는 안양시와 의왕시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 뒤따를 것이라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안양시는 이 도로가 관악산을 터널로 관통하기 때문에 관악산 환경 훼손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으며, 의왕시 주민들도 고가차도 지하화와 IC와 JC 설치문제 등으로 오래전 부터 이 사업을 반대를 해 오고 있다.
특히, 의왕시는 롯데건설이 요구하는 모든 행정적인 협조를 거부키로 했으며, 청계동 주민들도 이 사업이 추진될 경우 물리직인 반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제2 경인연결고속도로 사업이 착공되더라도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대출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는데 최근 모든 문제가 해결돼 올 5월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안양시와 의왕시 반대 민원에 대해서는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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