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 보다 30% 저렴
올해 설 제수용품을 전통시장에서 사면 비용이 18만원 정도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4일 전국 13개 도시, 15개 전통시장과 25개 대형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주요 설 제수용품 22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의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은 18만7천157원이라고 5일 밝혔다.
대형 유통업체는 26만8천935원으로 전통시장보다 30%가량 비쌌다. 작년 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7.1%, 대형 유통업체는 1.0% 낮아졌다.
품목별로는 사과와 배, 밤 등 과일류와 쌀, 흰떡 가격이 상승했고 쇠고기와 배추, 무 가격은 하락했다.
aT 관계자는 “배추와 무는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크게 늘었고, 쇠고기는 사육두수 증가로 출하 대기 물량이 충분해 올해 설 제수용품 비용이 작년보다 덜 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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