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간장 눈으로 맛보세요”

道농기원, 농산가공식품 ‘맛의 시각화 기술 온라인’ 보고회

앞으로는 온라인상으로 된장, 간장 등 경기도 농산가공식품을 살 때 먹어보지 않고도 맛을 알 수 있어 인터넷 쇼핑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5일 농업기술원에서 소비자들에게 맛에 대한 정보를 지표로 제공하는 ‘맛의 시각화 기술 온라인 시범사업’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자상거래를 하고 있는 도내 된장, 간장, 배즙 등 3품목, 7농가 제품을 대상으로 시각화 표를 개발해 적용하고 소비자 반응을 테스트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협의를 갖고 본격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도 농업기술원과 최남순 배화여대 교수, 서정희 서울여대 교수가 함께 수행한 이번 연구는 웹사이트 방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입맛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데 맛의 시각화 표가 도움이 되었는가?’에 대해서 ‘그렇다’는 응답이 73.6%, ‘시각화 표가 적용된 이 웹사이트에서의 쇼핑에 대해 만족하는가?’에 대해서 79.2%가 만족한다고 답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농식품 마케팅이 어려운 이유는 품질과 맛에 대한 정보를 인터넷상으로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어렵고, 오감을 사용 할 수 없는 구매의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맛의 시각화표’를 개발·제공함으로써 온라인 마케팅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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