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새해설계] 용인시 올해 역점사업은…

찾아가는 행정 시스템으로 변화ㆍ개혁 추구

용인시는 올해가 60년 만에 찾아오는 상서로운 흑룡의 해인 만큼 용의 기상처럼 재도약의 발판을 다지고, ‘함께하는 행복한 용인’ 사업이 구체화·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정운영 방향을 ‘생활이 편리한 용인’, ‘가슴이 따뜻한 용인’, ‘꿈이 실현되는 용인’, ‘시민이 잘 사는 용인’으로 설정, 점진적인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생활민원을 최단시간에 해소하는 ‘찾아가는 생활행정’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우수시책 발굴 정례화 등 창의행정과 경영수익사업 본격화 등 경영행정에 초점을 두고, 일자리 창출과 물가안정, 녹색성장, 시민불편 해소 등에 중점을 둔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시정의 핵심추를 ‘시민이 행복한 용인 만들기’로 설정하고 점진적인 변화와 개혁을 꾀할 방침이다.

 

시의 가장 큰 현안인 경전철의 정상화는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설물 안전이 보장된 이후 개통할 계획이다.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 시의원,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시민의 안전담보와 최소재정부담의 원칙 하에 가장 타당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는데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각 구청의 생활민원과에 배치된 생활불편처리기동팀을 도로·교통·환경 등 일상적이고 작은 생활민원 중심으로 운용해 현장 행정기능을 강화하는 첨병으로 삼을 계획이다. 또 각종 민원에 대한 사전서비스(BS, Before Service) 개념의 시민 중심 현장행정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용인문화재단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문화·예술, 축제, 공연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발굴, 육성해 나가고, 용인아트홀 개관을 통해 공연문화의 수준을 한층 높이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기존 공연·전시시설도 통합 관리체계를 구축해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2014년 용인지명 탄생 600주년을 앞두고 그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차원에서 시민공모 기념사업 발굴과 할미산성, 처인성, 보정동 고분군 등 역사유적의 복원과 정비를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교육 분야에 대한 지원도 계속된다.

 

시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추진해 보편적 교육복지를 점진적으로 넓히고, 용인지역농산물을 지원·공급해 급식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다는 방침이다.

 

또 비전교육프로그램을 봄 학기부터 시행해 수준 높은 방과 후 학습이 이뤄지도록 하고, 관내 특성화 고교에 대해서도 재정적 뒷받침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복지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기로 방향을 정하고, 한곳에서 맞춤형 통합복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선진 복지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기로 했다. ‘용인 평온의 숲’은 연내 준공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한다.

 

이밖에도 지역내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생산과 소비,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지는 자연스러운 지역경제 활력 구조를 확립해 나가고,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발굴에서 사후관리까지 맞춤형 취업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용인=강한수·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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