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차질 없는 개통, 사회기반 시설 확충 역점
부천시는 지난해 도시대상에서 전국 일등 도시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행정 전 분야에 걸쳐 42개의 상을 받아 2009년 23개, 2010년 27개의 상을 받은 것과 비교해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올해 부천시의 최대 현안은 지하철 7호선의 차질 없는 개통이다.
오는 10월 지하철 7호선이 개통되면 부천은 서울의 강남경제권과 인천 경제특구를 동서로 거느리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길주로 상징거리조성사업이 예산삭감으로 아쉽게 무산되기는 했지만, 지하철 7호선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수박스 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오는 4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소사~안산 지하철과 소사~고양 지하철도 2015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속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또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된 소사·오정·원미구의 원도심권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부족한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주민들의 생활여건을 점진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계획이다.
원도심 정비와 함께 오정구에 재추진키로 한 오정물류단지 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오정물류단지는 물류시설은 물론 대규모 점포, 전문상가, 연구소, 근린생활시설, 중소유통센터 등이 입주하는 복합 타운 형태로 개발되며, 6만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해 큰 성과를 낸 문화·예술 분야를 더욱 활성화시켜 문화특별시의 위상을 강화하고,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부천이 가진 문화 비전을 보다 구체화시키기로 했다. 201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에는 1천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천석 규모의 전용 콘서트홀과 500석 규모의 다목적홀, 전시실, 레스토랑, 사무실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민간 협력의 부천형 복지모델을 기반으로 지역적 특성과 복지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구축, 지역주민들이 느끼는 복지 체감 수준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 장애인과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 저소득층의 자립기반 강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 경로당 도우미 지원기간 확대 등 다양한 분야의 역점 시책사업이 예정돼 있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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