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삼송·성사·주교동 일대 수돗물 공급방법 개선

고양시는 그동안 의정부시를 통해 덕양구 삼송·성사·주교동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던 수도권광역상수도 3단계를 5일부터 폐쇄하고 수도권광역상수도 5·6단계에서 수돗물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수도권광역상수도 3단계 시설물 및 송수관로는 지난 1988년도에 준공돼 가능가압장에서 하루에 3만t을 가압해 덕양구 삼송·성사·주교동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 당시 물 부족난을 해결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후 계속적인 개발과 인구 증가로 20년 이상 경과된 3단계 시설물 및 송수관로에서 잦은 누수 현상이 발생, 유지관리비 증가와 민원의 원인이 돼 왔다.

 

이에 따라 시 상하수도사업소는 한국수자원공사에 2006년 5월부터 2007년 7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3단계 고양시관리구간의 가능가압장과 노후화된 관로(L=22.7㎞)를 폐쇄하고, 3단계 배분량을 5·6단계 또는 1단계에 추가해 총 배정량을 유지해 줄 것을 요구해왔다.

 

시는 덕양구 삼송·성사·주교동 일대가 수도권광역상수도 5·6단계에서 수돗물을 공급하게 됨으로써 노후화된 3단계의 가능가압장 유지관리비, 인건비, 누수복구비 등 연간 약 4억원의 예산이 절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경한 상하수도상업소 관계자는 “이번에 수도권광역상수도 3단계를 폐쇄하고 5·6단계로 계통을 변경해 수돗물을 공급함으로써 삼송·성사·주교동 일원에 보다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