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회복, 주민참여정책 집중 등 새로운 도전 준비

<새해설계> 고양시 주요 역점사업

올해 시승격 20주년을 맞은 고양시는 좀더 업그레이드 된 시를 위한 최대 역점사업으로 민생경제회복, 성공적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개최, 주민참여정책 집중 등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우선 따뜻한 복지로 서민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 일반회계의 30.4%인 2천930억원을 투입,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복지 그물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복지나눔 1촌맺기 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며, 지역아동센터를 추가 신설하고 드림스타트 사업 확대, 행신종합사회복지관 건립, 고양동 복지회관 증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운영 내실화, 폭력제로 고양시 만들기 운동, 다양한 여성·아동·청소년 지원 등 사회복지 전 분야에 대한 지원정책들이 추진된다.

 

보편적 교육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예산을 지난해보다 53.7%증가한 377억원으로 전체예산의 3.9%수준까지 확대했다.

 

또 지난해 전국최초로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에는 ‘만 5세 이상, 초등학교 전체, 중학교 2, 3학년의 무상급식’을 확대 실시하고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급식지원한다.

 

여기에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원어민 강의, 맞벌이 부부를 위한 방과후 돌봄교실, 주 5일제 전면 시행에 따른 토요 돌봄교실 등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교육정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본격적인 주민참여 정책을 추진하고자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소통의 문화를 발전시키고 인터넷방송국, 홈페이지의 활용기능을 대폭 개선시켜 시민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주민참여위원회와 주민참여단을 구성해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주민참여조례와 주민참여예산조례 시행에 따른 후속작업을 추진해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는 또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생을 위해 지역특화 전략산업인 화훼산업을 키우고 킨텍스 주변을 관광과 숙박, 쇼핑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전시컨벤션 복합단지로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의료관광 및 신한류 문화관광산업을 연계해 자체적인 고용창출 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원-스톱 잡 뱅크 서비스, 계층별 심층취업지원 프로그램, 여성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취업지원, 여성의 경력개발과 지위향상, 전업주부의 재취업, 사회적 기업지원센터 설치 등 서민생활 안정 도모에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전시성 행사 경비를 대폭 축소하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전면 재편성할 계획이다.

 

‘2012 런던 올림픽’에 앞서 ‘세계 꽃 올림피아드’를 주제로 봄에 펼쳐지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세계 백여 개 나라에서 온 아름다운 꽃들이 호수공원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꽃박람회에는 국가관 25개국, 해외 40개국 150개 이상의 업체, 국내 160개 업체를 유치해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도록 해 비즈니스적인 측면을 강화함으로써 고양시 뿐만이 아닌 국내 화훼 산업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글로벌 화훼 박람회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도록 준비 중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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