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김동주 “영원한 두산맨”… 3년 32억 재계약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김동주(35)가 원소속팀인 두산 베어스와 3년간 32억원에 재계약했다.

 

두산은 2일 김동주와 3년간 총액 32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7억원, 인센티브 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동주는 1998년 1차 지명으로 두산의 전신인 OB에 입단한 이래 14년간 줄곧 두산에 몸담은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이번 계약으로 김동주는 두산에서만 17년간 선수생활을 하게 됐다.

 

통산 1천53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0(5천235타수 1천624안타), 홈런 270개, 타점 1천61개를 기록하고 있는 김동주는 송진우(21년), 장종훈(19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에 해당하는 단일팀 최장기간 선수 기록을 갖게 됐다.

 

김동주는 “끝까지 두산맨으로 남게 돼 기쁘다”며 “이번 3년의 계약기간을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선수생활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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