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부-인삼공사 새해 벽두 '방패 대결'

프로농구 KGC인삼공사가 임진년 첫날부터 동부와 빅매치를 벌인다.

인삼공사는 1일 오후 5시부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원주 동부와 시즌네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30일 현재 1, 2위를 달리는 동부와 인삼공사는 올 시즌 우승후보다.

 

인삼공사는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백업요원이 풍부해 체력이 좋다는 게 장점이다.

괴물로 불리는 신인센터 오세근, 수준급 포인트가드 김태술, 올라운드 플레이어 양희종 등이 포진하고 있으며 베테랑 가드 은희석과 포워드 김성철은 경험이 부족한 젊은 전열에 노련함을 더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1, 2라운드 대결에서 동부에 석패했으나 3라운드에서는 종료 직전에 터진 김성철의 결승골로 승리를 따내면서 상승세다.

두 팀은 강력한 수비를 구사하면서 맞대결 스코어는 67-65, 64-60, 64-66으로 득점이 높지 않다.

 

이때문에 이날 맞대결 승부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막판 체력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인삼공사는 동부가 정예 라인업 위주로 경기를 운영해온 탓에 주전들의 체력이 점점 달리고 있다고 보고 상대를 스스로 지쳐 쓰러지게 하는 올코트 프레스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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