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법조 실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박시환 전 대법관을 비롯한 부장판사 경력의 법률 실무 교수 9명을 전임교수로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1월1일자로 인하대 로스쿨 전임교수로 부임할 박 전 대법관은 학교법인 인하학원 조양호 이사장이 기탁한 기금에 근거한 석좌교수로 정년을 보장받게 된다.
박 전 대법관은 대법관 출신으로서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를 수행하는 전임교수로 발령받은 첫 사례가 됐다.
인하대 관계자는 “박 전 대법관은 교수로 재직하면서 그동안 쟁점이 돼 온 대법원 판례를 정리하고, 법조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법조문화 창달을 위한 집필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법률문제에 관한 심층적이고 다양한 시각으로 학습하고 법조 실무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하대는 박 교수 외에도 다양한 실무경력과 이론을 겸비한 8명의 국내·외 교수를 초빙해 로스쿨의 실무 역량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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