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GRDP 231조원… 전국 19.6%

경기개발硏 발표, 서울 이어 2위

지난해 경기도 지역내총생산액(GRDP)이 231조원으로 전국의 19.6%를 차지하며 광역 지자체 중 서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경기개발연구원 조성종 선임연구위원은 2010년 전국 지역소득 통계자료를 토대로 지역내총생산(GRDP) 등 경기도 주요지표를 분석해 25일 밝혔다.

 

분석 결과, 2010년 GRDP를 기준으로 한 경기도 산업구조는 서비스업(48.7%), 제조업(31.9%), 건설업(7.0%), 농림어업(1.2%) 등의 순이었다.

 

이 중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지난해보다 각각 성장했으나 농림어업과 건설업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각 산업생산에서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건설업 24.2%, 제조업 22.7%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서비스업은 18.3%로 2위, 농림어업은 10.2%로 5위를 기록했다. 지출구조는 민간소비가 63.8%로 가장 많았고, 건설투자 20.6%, 설비투자 12.6%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수출은 42.9%를 차지했다.

 

설비투자액은 전국의 24.2%로 1위를, 민간소비는 24.0%로 2위를 차지했다. 수출은 15.9%로 역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한편, 경기도의 1인당 지역 총 소득은 약 2천259만2천원으로 울산(3천870만9천원), 서울(3천640만원), 충남(2천296만6천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는 제조업과 건설업 비중이 높으나 서비스업 비중이 작아 도민 소득 증대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경기도민의 소득 증대는 서비스 산업 육성 및 발전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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