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새마을회, 내복입기 캠페인

수원시(시장 염태영) 새마을회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시청 별관로비에서 내복판매와 함께 내복 입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그동안 등한시됐던 내복이 경기침체와 겨울철 기온급감으로 다시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에너지절약과 불우이웃 돕기를 위해 마련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의 실험에 따르면 실내온도 19.6도에서 내복을 입으면 난방온도를 22도까지 높인 것과 같은 효과가 발생하며, 내복을 입고 난방온도를 2.4도 낮추면 115TOE(석유 1t을 연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 1만t의 에너지사용량을 줄이는 동시에 344만t의 온실가스가 감축된다.

 

한편, 시는 여름철뿐 아니라 겨울철에도 전력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청사순찰을 통해 불필요한 전기를 끄고, 점심때 사무실 전등을 소등하고 있다.

 

또한 청사의 모든 창을 이중창으로 설치, 냉·난방 시 열손실을 차단하는 등 고유가와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위한 에너지 절약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박흥식 시 자치행정과장은 “내복을 입으면 난방비 20%가 절약되고 체온이 3도 상승되는 효과가 있다”며 “내복입기 운동에 시민 여러분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철·안영국기자an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