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영어 경연대회 및 가족영어광장 추진
인천시가 내년에 영어 경연대회와 가족영어광장 사업 등을 신규로 추진하는 등 학생들의 영어 활용능력 배양에 나선다.
13일 시에 따르면 내년에 지역 내 초·중·고교 재학생이 참가하는 영어 활용 경연대회 ‘I Can English Contest’를 열 계획이다.
예산은 시가 70%(4천800만 원)을 지원하고 시교육청이 30%(2천31만 원)를 마련해 경연대회를 주관한다.
경연대회는 말하기(Speech)와 토론(Debate), 쓰기(Writing), 읽기퀴즈(Reading Quiz), 뮤지컬과 팝송 등 놀이(Play)로 나눠 열린다.
특히 참가자 중 특수목적고등학교와 국제학교 학생들은 일반 공립학교 학생들과 별도로 대회를 치른다.
시는 또 시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다 중단한 가족영어광장(Family English Plaza)에도 예산 70%(8천500만 원)를 지원해 부활시키기로 했다.
영어광장은 4~11월 매주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초·중·고등학생이 원어민과 함께 영어로 된 다양한 게임을 하고 영어책 읽기, 자유 대화, 가정에서 영어공부를 지도하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이동식 영어마을’이다.
장소는 외국어회화의 거리와 학생교육문화회관, 부평공원, 부평서초등학교, 연수구청 광장, 남동구청, 오조산 공원, 계양구청, 강화군청 광장 등 학생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곳이다.
9월부터는 영어토론대회와 독서퀴즈대회, 영어뮤지컬 등 경연대회와 연계해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초급과 중급으로 나뉜다.
백종학 시 평생교육팀장은 “영어콘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고, 가족영어광장을 통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며 “학생들이 실용적이고 자연스러운 영어 활용 능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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