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중소기업, 서남아시아 수출 탄탄대로

인도 뭄바이 종합박람회서 959만 달러 마케팅 성과 거둬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지역 내 중소기업이 ‘2011 인도 뭄바이 종합박람회’에서 207개사(社) 바이어들과의 959만 달러(한화 약 108억원)의 수출상담 추진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열린 인도 뭄바이 종합박람회는 전자, 보안, 선물용품, 건설기자재 등 세분화된 제품들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한국의 55개 업체를 포함, 중국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천여개 업체와 1만1천여명 이상의 사전 검증된 바이어들이 참여했다.

 

수원지역에서는 시와 중소기업중앙회의 지원을 받은 ㈜그린죤, 건도하이텍, ㈜에이치세미콘, ㈜인크룩스, ㈜카이네틱에너지, ㈜세미라인 등 6개 중소기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단열필름, 솔라셀 코팅을 출품한 ㈜카이네틱에너지는 IR단열필름 취급업체로부터 50만 달러의 계약상담과 CV-SK 코팅용액의 샘플 테스트 후 독점적인 대리점 계약 체결을 제안 받았다.

 

또 ㈜에이치세미콘은 공동브랜드 생산과 벤처 협력방안을 제시한 현지 업체와 1차 MOU 기본안 협의를 완료하고 향후 정부, 군수용 납품을 중심으로 1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세미라인 역시 LED조명제품을 출품해 인도현지 공장 조명 교체 사업에 샘플을 납품하는등 최초로 인도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수홍 시 경제정책국장은 지난 6일 참가업체와의 간담회에서 “시 유망 중소기업들이 세계 수출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남아시아의 중심이자 대륙을 연결하고 있는 인도는 지난해 한-인도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발효된 이후 한국 기업들의 무역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거대 종합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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