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폭설대비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

 

고양시는 이달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도로제설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폭설 시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고자 민·관·군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눈 치우기 활성화와 체계적인 제설·제빙작업을 위해 지난 6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39개동 주민센터 제설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군부대와 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제설지원단 위촉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폭설시 시는 주요 도로 63개 노선 363km에 대해 우선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시민 3천345명으로 구성된 동 주민센터 제설봉사단은 이면도로 555km 등 담당권역의 제설작업을, 제설지원단은 교통통제와 장비 지원을 맡게 된다.

 

이병석 도로정책과장은 “폭설이 내릴 경우 고양시 전 직원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군부대와 유관기관의 협조를 통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추진,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도로가 많아지면서 행정기관의 제설작업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내집 앞 눈 치우기 등 자체 제설작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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