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아름다운 한옥 형태의 고양문화원이 준공됐다.
고양시는 6일 일산서구 대화동 노래하는 분수대 인근 2만여㎡에 아름다운 한옥 형태의 고양문화원사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고양문화원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공사비 69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315㎡ 규모로 풍물과 판소리 등 무형문화재 전수실과 170명이 동시 관람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을 갖춘 전통 한옥 건물로 지어졌다.
고양문화원사는 전통문화 전수실 및 공연장 등 다양한 기능이 부여된 문화공간으로 인근의 킨텍스 및 호수공원, 한류월드 등과 연계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한옥 문화원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야외 공연은 물론 폐백실도 마련해 전통 혼례식과 같은 한국 전통의례의 재현 및 문화체험도 가능도록 했다.
문화원사 건립에는 서예가 이경무(86)씨가 34억원을 출연했다.
개원식에 참석한 최성 고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사건립을 위해 34억원을 출연한 서예가 봉암 이경무 옹의 기부정신은 고양지역의 나눔 문화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며 “고양문화원이 청사의 위상에 걸맞게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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