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열정·재능… ‘젊음을 외치다’

[경기 in] 2011 인천 청소년 문화 대축제

고등부 ‘피즈’·중등부 ‘아이리스’ 대상 영예

 

인천지역 40만 청소년 문화의 건강성과 역동성 등을 널리 알리는 ‘2011 인천 청소년 문화 대축제(2011 Incheon Youth Culture Festival)’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천시는 지난 10월 29일 인천문학경기장 동문광장에서 김진영 정무부시장과 류수용 인천시의회의장, 박덕순 여성가족국장, 이창운 인천시청소년단체협의회장, 이승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내빈과 청소년, 시민 등 1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청소년 문화 대축제’ 기념식과 축하공연을 개최했다.

 

40여 개 팀 가운데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무대에 오른 고등부 6개 팀과 중등부 6개 팀은 오랜 시간 연습하고 공을 들인 노력을 엿볼 수 있을 만큼 노래, 기타, 베이스, 드럼, 건반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고등부 경연에서 대상의 영예는 학생들이 직접 작곡하고 작사한 ‘서로 사랑하지 않는 연인의 이별’이라는 곡으로 깨끗하고 정갈한 남녀 혼성 보컬의 하모니를 들려준 인천 부개고등학교 ‘피즈(Fiz)’팀에게 돌아갔다.

 

중등부 경연에서는 조안 제트(Joan Jett)와 더 블랙허트(The Blackheart)의 ‘아이 러브 로큰롤(I love rock’n roll)’을 강렬한 비트로 편곡해 중학생답지 않은 파워풀하고 화려한 무대를 보여준 고양 대화중학교 ‘아이리스(Iris)’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고등부 연합팀 ‘언데드(Undead)’는 엄청난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하며 관객을 헤비메탈의 세계로 빠져들게 했으며, 인천생활과학고 ‘레드칙’은 복고의상을 입고 나와 고등부다운 여유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또 음악에 대한 진중하고 진지함을 느끼게 해준 제물포중 ‘그로잉업(Growing up)’, 풋풋함과 순수함을 발산하며 발랄하고 유쾌한 어쿠스틱 밴드의 매력을 뽐낸 이천 율면중 ‘AM’ 팀 등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소년들의 열정을 쏟아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날 축제는 특히 틴탑, 장재인, GP베이직, 플랜B 등 초청가수의 무대가 이어져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와 함께 인천지역 청소년단체와 학교별 청소년 동아리가 마련한 다양한 체험마당과 전시마당, 깜짝 이벤트, 재미난 길거리 퍼포먼스 등 즐길 거리가 가득 펼쳐져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인천YMCA청소년재단의 건전한 문화 만들기 캠페인, ‘나만의 손수건, 거울 만들기’, 성산청소년효재단의 한지·양초·점토공예와 떡메치기 등 전통 먹을거리 체험, 인천여자고등학교 ‘벼리보여’, 인하사대부속중 로봇창작동아리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글_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사진_장용준기자 jyjun@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