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박지성·박주영…그라운드 열전

[경기 in] 제1회 안성맞춤컵 전국여자축구대회

전국 24개팀 300여명 선수 참가…자존심 걸고 불꽃 튀는 접전

 

부천새로나 여성축구단 우승·임경자 선수 ‘최다 득점자’ 영예

‘전국 여자축구동호인들의 큰 잔치’ 제1회 안성맞춤컵 전국여자축구대회가 전국 24개 축구팀,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11월 5일과 6일 이틀간에 걸쳐 성황리에 개최됐다.

 

폭우가 내릴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쾌적한 날씨 속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여성 축구 동호인들은 남자선수들 못지 않은 패기와 열정으로 그라운드를 힘차게 내달리며, 그동안의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경기일보와 안성시체육회 주최로 올해 첫번째로 치러진 대회에서 고양시 여성축구단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부천 새로나 여성축구단을 3대0으로 완파, ‘제1회 안성맞춤 컵’을 들어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준우승은 부천새로나 여성축구단이 차지했으며, 서산 여성축구팀과 수원장안여성축구팀이 각각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서울두레팀과 김포여성팀, 평택여성팀, 부천오전파랑새팀 등 4개팀은 정정당당하고 모범적인 플레이를 펼쳐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개인부문별로는 예선경기를 포함해 결승까지 모두 5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는 뛰어난 활약을 펼친 부천새로나여성축구단의 임정자 선수가 ‘최다득점상’의 영예를 안았고, 각각 팀을 우승과 준우승으로 이끈 고양시 여성축구단의 김명희 선수와 부천새로나여성축구단의 박영옥 선수가 ‘최우수선수상’과 ‘우수선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감독상은 우승을 차지한 고양시 여성축구단의 한진숙 감독에게 돌아갔고, 깔끔한 진행을 선보인 신종월 심판에게 ‘심판상’이 주어졌다.

 

개회식과 폐회식에는 황은성 안성시장을 비롯, 임창열 경기일보 회장과 김학용 국회의원 등 내빈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글_안성 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사진_전형민 기자 hmj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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