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읽어주는여자]
완만하고 부드러운 붓의 곡선으로 동양의 아름다움을 전해 온 임무상 작가.
지금까지 추구해 왔던 ‘곡선공동체의 미’와 ‘금강산’에 이어 ‘곡선미의 찬가’로, 작가는 자신만의 조형언어로 곡선으로 조화를 이룬 다양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금강산 테마 그림이 대부분이지만 20년 전 다녀온 백두산 천지, 년 전에 다녀 온 중국 황산의 영객송, 소나무 기행에서 스케치해온 명목 소나무 外, 화조 등 다양한 소재들이다. 역시 대표작은 ‘미년 팔월 백두산’.
20년 전 스케치 해온 백두산 천지를 재구성해 작가만의 조형언어인 곡선화법을 접목시켜 탄생한 대작이다. 당시의 감동을 얼마만큼 표현했느냐는 의문이지만 6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에 나름대로 탐구하고 모색하며 작업에 충실했다. 특히 벼루돌(硯), 토분(土粉), 도자안료(陶瓷顔料) 등 천연혼합채색을 사용해 고유의 토속적인 빛깔과 질감을 발현했다는 점이다. 물론 다른 작품들도 같은 필법과 채색을 사용했지만 분명한 것은 백두산 작화를 통해 작가 그림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
장선화 정구찬갤러리 관장
임무상
·경북 문경 출생 ·서라벌고등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 전공
·열한 번째의 개인전과 400여회 초대전, 그룹전 출품 다수의 국제전 및 아트페어 참가
·서울미협 이사,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부이사장 및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현재 한국미협,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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