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AG 하키장 ‘선학경기장’ 첫 삽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에서 하키 경기장으로 활용될 선학경기장이 착공됐다.

 

인천시는 11월 15일 연수구 선학동에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1만3천154㎡ 규모로 8천115석의 선학경기장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송영길 인천시장을 비롯해 류수용 인천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 AG 시민서포터즈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선학경기장은 ‘신선과 학의 마을’의 이름을 가진 선학동에 위치, 자연의 풍경을 건축의 일부로 수용해 인천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인천이 가진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경기장으로 건설된다.

 

선학경기장 옆에는 유도·레슬링 경기장으로 사용될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선다. 이 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2천104석 규모다.

 

인천시는 국비 519억원과 시비 2천61억원 등 2천580억원을 들여 오는 2013년 12월 완공할 방침이다.

 

이날 선학경기장 착공에 따라 지난 5월 24일 문학수영장을 시작으로 인천AG 관련 모든 신설경기장 건설에 돌입했다.

 

송 시장은 “앞으로 3년도 채 남지않은 기간동안 더 한층 일치된 단결력으로 인천시민의 열망과 의지를 모아 차질없는 대회를 준비하겠다”면서 “시민과 함께 역대 대회중 가장 훌륭하게 대회를 치룬 감동적인 축제로 기억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인천AG 주경기장 건설에 국고 지원을 촉구하는 100만인 서명운동 결과를 국회 예결위와 문체부에 알리고, 주경기장 건설에 1천470억원의 국고보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시안게임 국고지원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범시민추진협의회’는 11월 9∼10월 서명 운동을 벌여 113만182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협의회는 서명부를 60여 개의 상자에 담아 시청 로비에 전시하는 방안을 시와 협의 중이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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