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전당 국립발레단‘호두까기인형’

‘호두까기인형’은 해마다 겨울철이면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발레다. 그 중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에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하다. 1977년에 국립발레단이 프티파 원작으로 이 작품의 전막을 한국에 소개했는데, 그 후 연말이면 반드시 ‘매진’이라는 문구와 함께 공연되는 단골 레퍼토리가 되었다. 국립발레단에서는 2000년에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의 ‘호두까기인형’을 한국에 소개하며 ‘한 차원 높아진 가족 발레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 버전의 특징은 전막에 걸쳐 풍부하고 생동감 있게 배치된 춤에서 잘 나타난다. 나무 인형 대신 몸짓 작은 무용수가 보여주는 호두까기 인형, 각 나라의 민속성이 녹아있는 5개국 인형들의 춤, 주인공의 2인무와 꽃의 왈츠에서의 군무 구성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러시아 볼쇼이 정통 발레의 웅장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고난도의 테크닉은 어른들까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게다가 주인공 마리와 왕자님의 로맨스도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로도 안성맞춤이다.

 

일시 12월13일~14일 | 장소 행복한 대극장 | 관람료 2만2천원~5만5천원 | 문의 031-230-3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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