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내년부터 청소년 전용시간제 시행

과천시가 내년부터 청소년수련관에 청소년 전용시간제를 도입, 운영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수련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 공연장을 제외한 수련관동 전역에 청소년전용시간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번 수련관 전용시간제는 초·중·고 학생들의 창의 체험활동에 따른 공간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청소년수련관에서 실시되는 모든 성인대상 강좌는 기존 오후 3시에서 2시간 앞당겨 오후 1시에 종료되며, 오후 1시부터 청소년들이 수련관 시설을 이용하게 된다.

 

시는 이번 청소년 전용시간제 운영으로 홈스쿨과 대안학교, 초·중·고, 대학생 등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청소년들의 이용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관내 초·중·고 10개교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수용하기 위해 청소년수련관 전 시설로 청소년전용시간제를 점차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기획감사실과 수련관과의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현재 수련관에서 실시되는 성인강좌를 유사기관으로 이관 또는 통합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홍만기 청소년수련관 관장은 “청소년들의 이용시간을 늘리기 위해 전용시간제를 운영하게 됐다” 며 “전용시간제의 조기정착을 위해선 성인들의 이해와 협조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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