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中연변과기대 MOU… 유학생 파견·교류협력 강화
광명시와 중국길림성 연변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진경)가 유학생 파견과 장학지원,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24일 연변과학기술대를 방문, 김진경 연변과기대 총장과 우호협력 의향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시가 연변과기대와 체결한 MOU 부속합의서에는 광명시에 거주하는 고교졸업생을 대상으로 유학생 장학지원, 연변과기대에 재학하는 현지 조선족 학생에 대한 장학지원, 연변과기대 학생들의 한국 산업시찰 지원 등이 담겨 있다.
광명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연변과기대에 광명시 애향장학회 지원으로 유학생을 선발 파견해 중국 전문가로 육성, 글로벌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저소득층 자녀들을 유학생으로 선발해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평양과기대 총장을 겸하고 있는 김진경 총장은 “20여년의 짧은 세월 속에서 연변과기대는 중국의 2천5백여개 대학중 100개의 중점대학 중 한 대학으로 발전했으며, 120여개의 한국과 해외 굴지의 대학 및 연구기관들과 교류 협력을 추진해오는 등 동북아 발전에 기여할 과학메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양기대 시장은 “연변과기대 유학생에게 애향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중국전문가 등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된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변과기대는 1991년에 준공, 중국정부와 한국과 미주 등의 해외동포들의 합작, 후원으로 중국의 조선족사회를 지원하고 한·중협력을 위해 건립, 운영되고 있다.
특히 연변과기대는 남·북한 합의에 의해 2009년 9월부터 준공, 공동 운영되고 있는 평양과학기술대를 건립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