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20~30대를 잡아라

은행, 카드사 등 금융사들이 20~30대 고객을 잡기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내놓고 있다.

미래 주도고객 확보차원에서 젊은층의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의 젊은층 대상 상품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풍부한 혜택을 주는 ‘KB 락(樂)스타(star)’상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B 樂star통장’은 18세 이상∼28세 이하의 대학 및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 상품은 휴대폰 요금 등 각종공과금 이체 또는 ‘KB 樂Star 체크카드’ 결제실적, ‘KB 스마트폰 예·적금’에 가입하면 1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연 4%의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KB 樂star적금’은 적금 가입 후 계약기간 내 장학금을 수령하거나 국가공인외국어시험 점수 향상, 자격증 취득, 대학원 입학, 취업 등을 하는 경우 성취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다. 수수료 면제, 환전수수료 할인 등의 서비스도 추가된다. ‘KB Start통장’은 재테크 새내기를 위한 상품으로 18세부터 35세까지 개인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38세 이하가 가입할 수 있는 ‘KB국민첫재테크적금’도 소액예금에 대해 최대 연 5.0% 금리를 적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은행의 ‘나의 소원적금’은 최고금리 5.0%로 결혼·여행·유학·출산 등 테마별로 직접 목표금액을 설정하고, 달성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적립식 상품이다.

 

또 ‘빅팟(BIGPOT) 슈퍼 월급통장’은 젊은 직장인 고객을 대상으로 연 3%의 고금리 및 전자금융수수료를 무제한 면제 받을 수 있는 월급통장 상품이다. 18∼35세 직장인이 이 상품으로 급여 이체를 할 경우 잔액 구간별로 금리를 달리 제공한다.

 

신한은행의 ‘신한 S20통장’은 20대 고객을 위한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으로 최고 연 3.2%(결산기평잔 200만원 이하)의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다. 가입일 이후 3개월이상 경과한 고객이 등록금납부나 어학연수 및 유학 목적의 해외송금 발생시 중도해지 이율이 아닌 약정이율을 제공하는 특징이 있다.

 

우리은행은 수수료 면제 혜택이 돋보인다. 대학생과 군인·전의경 등이 통장을 개설할 경우 창구송금 및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14일부터 전액 면제받기 시작했다.

 

삼성카드는 12월 9일까지 전국 이마트, 훼미리마트, GS25 등 모바일카드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에서 삼성모바일 카드로 1만원 이상 이용하면 이용금액의 20%를 할인해 준다. KB국민카드는 12월 15일까지 KB국민 모바일카드를 소지한 SKT, KT 고객을 대상으로 ‘KB국민 명동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명동에서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으로 결제할 경우 1천원, 결제금액이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인 경우 3천원, 5만원 이상인 경우 5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최근 젊은이의 거리 명동이 ‘NFC(근거리무선통신) 시범서비스 지역(NFC ZONE)’으로 선정되면서 모바일카드결제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신한카드는 내년 2월 NFC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에 가맹점에서 모바일카드 이용 고객에 대해 이용 금액의 10%를 캐시백해 주거나 각종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도 같은 기간 내에 롯데 모바일카드를 사용하면 월 최대 1만원을 할인해주고, NFC ZONE에서 사용이 가능한 월 최대 5000원 할인 모바일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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