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일자리 창출 5천100억 투입”

기업인턴 600명 늘리고 ‘청년 일자리 메카’ 조성

인천시가 내년도 창조적 일자리 확대를 위해 구도심 일자리, 청년·여성·노인 일자리 창출에 필요한 5천100억여 원의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전국 최초의 ‘청년 일자리 메카’ 조성을 위해 236억 원을 들여 기업투자 유치, JST 등 청년창업, 기업인턴, 취업알선, 직업훈련, 사회적 기업,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특히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스쿨과 경진대회, 성공 CEO 멘토링 지원, 창업 동아리 지원을 통한 ST 사업 확대, 8개 보육센터가 200개 업체를 지원할 수 있는 창업 보육사업 등을 벌이기로 했다.

 

청년 취업 확대를 위해서는 기업인턴 규모를 올해 110명에서 600명 규모로 확대하고 산업인턴제와 해외인턴을 동시 추진한다.

 

시는 또 1천403억 원을 들여 노인·여성·취약계층 일자리 100여 종을 창출하고, 화장품 제조사와 국제공항·갯벌 등 자원이 풍부한 이점을 살려 On-Off 신개념 쇼핑몰, 복합뷰티타운, 뷰티관광벨트, 뷰티산단, 뷰티스트리트, 뷰티지원센터 조성 등 ‘베누스(Venus)’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베누스 프로젝트를 통해 R&D와 원료, 제조, 서비스, 명품산업을 연계한 뷰티도시를 조성하고 2020년까지 구도심 10만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이밖에 시는 150억 원을 들여 인천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복지와 일자리가 연계되는 인천형 직업훈련 ‘핸즈 앤툴(Hands & Tool)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경제위기가 닥치면 해고 자제 등 Job-Sharing 또는 Work-Sharing을 통해 공생하는 ‘쉐어앤투게더’ 일자리플랜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항공, 항만, 운하, 산업단지, AG관련 산업 등 안정적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도시”라며 “제2의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가 탄생하는 일자리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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