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1군단, 전군 최대규모 포병 전술· 전기 경연대회

육군 제1군단은 14일부터 이틀간 40여 개 포병대대가 참여하는 전군 최대 규모의 ‘포병 전술·전기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직천리 사격장에서 열린 경연대회는 MLRS·K-9·K-55A1·KH-179 등 군단 주력화포가 참여했으며 이날 관측·사격지휘·전포·측지·통신 등 포술 5개 분야에 대한 포술능력과 적 화력도발 등 전장상황 조성하에 전투임무 수행능력을 중점 평가했다.

 

군단은 기존의 관행적인 포술 경연대회의 틀에서 벗어나 화포 및 지휘통제 체계의 발전에 따른 C4I체계와 연계한 화력전투 태세와 연평도 포격도발과 같은 예상할 수 없는 적도발 상황의 악조건에서 즉각 대응사격능력을 점검하며 참가 부대별 수준을 평가했다.

 

첫째 날에는 포술 5개 분야별 개인훈련 및 반단위 팀훈련 평가를 둘째 날에는 종합팀훈련 평가를 시행했다.

 

종합 팀훈련이 시행된 둘째 날은 이번 경연대회의 백미로 전장소음 방송과 활성교탄 등을 활용해 포성이 난무한 전장상황을 조성했으며 참가부대는 포술 5개 분야와 연계한 사격임무수행 절차를 수행했다.

 

임무수행간에는 적 포탄 및 화학탄 낙하, 관측장비·BTCS장비 파괴 등 전시 악조건하에서 임무수행을 평가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9사단 백두산 포병대대가 최우수 부대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대장 방현수 중령은 “포병부대 모두가 적 도발시 즉시 적을 격멸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는데 노력을 경주해 왔다”며 “최우수 부대의 영예는 대대장의 것이 아닌 대대원 모두의 노력과 헌신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연대회를 주관한 군단장 최종일 중장은 “군단 전 포병부대가 오늘 보여준 바와 같이 어떠한 상황 하에서도 즉각 대응사격을 통해 적을 격멸하고 승리의 주역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양=유제원기자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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