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범)은 지난 12일 중학교 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인천의 역사, 자연을 탐방하는 ‘아이러브 인천(I Love Incheon)’ 프로젝트 행사를 했다.
‘아이러브 인천’ 프로젝트는 인천으로 전입해 온 교사, 타지역 거주 교사, 신규교사 등 인천에 대해 잘 모르는 교사들에게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인천사랑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길러주고자 마련된 향토애호교육 프로그램이다.
체험교사단은 강화평화전망대를 시작으로 강화역사박물관을 둘러보고, 용두레 마을에서 농촌체험활동을 하면서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사들은 평화전망대에서 해설사와 인솔교사들의 설명을 들으며 바로 강 건너에 보이는 북한 땅에서 한가로이 오가는 북한 주민을 바라보며 통일 염원의 소망을 빌기도 했다.
강화역사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으로 열린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 전시전’을 관람했다.
교사들은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강화도에서 약탈해 간 297권의 의궤서적이 비록 임대형식이지만 145년 만에 반환돼 돌아온 것을 관람하면서 시종일관 숙연하고 진지한 분위기였다.
용두레 마을에서는 교사들이 한마음이 돼 강화 특산물인 순무로 김치를 담그는 체험을 했다.
부엌일을 좀처럼 해보지 않은 새내기 교사들은 서툰 칼질에도 즐거운 표정으로 김치 담그고 자신이 만든 김치를 맛보기도 했다.
송영기 서부교육청 창의인성교육지원과장은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더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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