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내년도 시정 살림살이의 효율적인 편성을 위해 ‘2012년도 예산편성방향 주민설명회’장을 마련,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의 폭을 넓혔다.
14일 문예회관에서 시민, 사회단체,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주민설명회는 내년도 고양시의 살림살이 계획을 주민에게 직접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서 지방재정의 투명성 확보는 물론 건전한 재정운영 방안을 모색키위해 마련됐다.
시는 2012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우선 예산편성 로드맵을 작성하고, 부시장을 실무단장으로 예산편성T/F팀을 구성, 국·도비 확보를 위한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시민사회단체 간담회를 시작으로 국·소장 및 실무자와 반복되는 토론회, 직원 워크숍, 예산편성 연석회의 등을 15회 이상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이같은 회의 및 워크숍을 통해 아이디어 발굴과 시민들의 의견수렴에 주안점을 두고 지난해까지 정형화되고 관례적인 예산편성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예산편성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경기침체로 인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시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사회복지분야, 교육분야 등 사람에 투자하는 예산을 확대 편성키위해 2011년도 대비 경상적경비 절감 목표를 설정하는 등 고통분담차원에서 공무원의 허리띠를 졸라매고 시민생활분야에 최우선적인 집중과 선택을 통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사업 위주, 시설물 설치보다는 시스템 개선, 적은예산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 편성 방침을 확정했다.
특히 2012년도 핵심 예산편성 사업으로 건강증진센터, 학교 무상급식대상 확대를 심도있게 검토하고 찾아가는 이동검진센터, 식사·덕이 도서관 개관, 일자리 사업, 경로당 활성화를 선정하여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선규 행정지원과장은 “고양시 내년도 살림살이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실정에 있다”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의 발전적인 방향을 위한 좋은 의견들을 반영하여 시민제일주의의 예산편성이 이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