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고대산 야구장 2014년까지 건립한다

연천군 고대산 일대에 오는 2014년까지 사회인 야구시설로 활용될 5면 규모의 야구장이 조성된다.

군은 오는 2014년까지 신서면 대광리 고대산평화체험특구 내 부지 13만7천646㎡에 정규구장 1면과 일반구장 4면, 실내연습장 등을 갖춘 야구파크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월 야구장 건립 민간투자사업 제3자 제안공모를 실시, 8월에 연천베이스볼파크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연천베이스볼파크컨소시엄은 올해 안에 토목공사를 시작한 뒤 총 100억원을 들려 정규구장 1면과 일반구장 4면, 실내연습장, 클럽하우스, 사계절 썰매장 등을 갖춘 야구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3월 군은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 등과 고대산 일대에 야구장을 건립하는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13일 연천베이스볼파크컨소시엄과 연천 고대산야구장건립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군 관계자는 “야구파크 조성이 완료되면 연천은 한탄강관광지 오토캠핑장과 함께 관광·레저·스포츠 도시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며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민생활체육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전국야구연합회 측은 이날 “야구동호인은 전국적으로 약 40만명으로, 그동안 전용야구장이 턱없이 부족해 사회인야구 발전에 걸림돌이 돼 왔다”며 “고대산 야구장이 건립되면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설과 쾌적한 야구 환경으로 야구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