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총장 안경수)가 미래국제재단(회장 김선동)과 손잡고 빈곤·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새싹 학습지도’ 봉사활동을 펼친다.
새싹 학습지도는 김선동 미래국제재단 회장이 개인재산을 털어 만든 순수 민간재단으로 ‘빈곤의 대물림을 막자’는 이념 구현을 목적으로 도입된 선진형 봉사활동이다.
인천대와 미래국제재단은 8일 인천대 송도캠퍼스에서 ‘새싹 멘토링 봉사기금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새싹 학습지도에 나선다.
협약에 따라 미래국제재단은 인천대에 매년 3억 원 규모의 봉사기금을 기탁한다.
이 기금은 안경수 총장이 미래국제재단과 1년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유치하게 됐다.
인천대는 교내에 새싹 학습지도 본부를 설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학업을 수행하는 재학생을 선발, 새싹 멘토링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들 멘토 학생들에겐 봉사기금으로 1인당 연간 600만∼80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멘티는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교육청을 통해 선발한다.
새싹 학습지도 멘토들은 주말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해 각 6∼8명의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최첨단 무료 화상연결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화상 개별학습지도를 하게 된다.
인천대와 미래국제재단은 이를 시작으로 인천지역의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인 새싹 학습지도를 펼칠 계획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대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 좋고, 저소득층 아이들은 멘토를 통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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