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수업제 정착… 창의적 체험학습 필요”

인천시교육청 토론회

내년부터 시작될 ‘주5일 수업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창의적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4일 인천평생학습관에서 초·중학교 교감 및 업무담당 교사, 학부모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5일 수업제 안정적 정착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제윤 교육과학기술부 교육과정과장은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앞서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토요 프로그램의 다양화 ▲안정적 시행을 위한 지원체제 ▲가정-지역사회의 역할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승란 인천함박초교 교감은 “주5일 수업제에 따른 학교 교육과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학교 수업시수 및 일수 조정,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과 교사 역량 강화, 토요프로그램의 다양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주5일 수업제 활성화 방안으로 김진옥 인천신정중 교감은 다양한 창의적 체험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김영식 인천산곡초교 교사는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CRM 자원활용 등을 제시했다.

 

학부모 대표로 나온 권흥원씨는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따라 학부모들도 자신의 역량과 자산을 학교에 투자,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현장에서 학부모로서의 역할상을 정립해 나가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초등학교 20곳, 중학교 12곳이 시범학교로 지정, 운영 중이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