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수원역 왕복8회 증편·성대 복합역사 ‘청신호’

철도공사, 수원시장에 긍정적 검토 밝혀

KTX 수원역 증편과 국철 1호선 성균관대 복합역사 건설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수원시는 2일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찬열 국회의원(민·수원 장안)이 지난 1일 한국철도공사 서울본부를 방문, 허준영 사장을 면담하고 KTX 수원역 증편과 성균관대 복합역사신축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염 시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수원역에서 하루 왕복 4회 KTX 고속열차가 정차하고 있으나 경기지역 서남권 440만 시민의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왕복 8회로 증편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허 사장은 “수원역 KTX 증편문제는 선로용량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내년으로 예정된 KTX(산천) 차량 도입시 증편하는 방향으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염 시장은 낡고 비좁은 국철 1호선 수원 성균관대역을 복합역사로 증축하는 것도 건의했다.

 

허 사장은 “연말에 성균관대 복합역사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그 결과에 따라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성균관대역사 복합개발 사업은 110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1978년 건립된 낡고 비좁은 역사(연면적 850㎡)를 연면적 6천㎡의 현대식 역사로 바꾸고 환승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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