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농산물의 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식자재를 이용한 액세서리 제조 방법’을 개발, 특허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시가 이번에 특허 출원한 농산물 공예품은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위해 연근·표고버섯 등 특별한 형태의 농산물에 적절한 압력을 가해 말린 다음, 전통적으로 행해 오던 옻칠을 하여 강도를 부여하고 수분흡수를 방지해 액세서리 재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기술이다.
식자재를 생옻칠과 말리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 경화시키고 금박·주석분·금분 등으로 장식한 다음에 금속·목재 등 다양한 판재에 올리면 특별하고 품격 있는 액세서리로 변신한다.
이 액세서리는 지난 10월1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고양국제특산품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여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시는 이러한 호응을 계기로 상품화를 위한 기술 전수교육을 실시, 식자재로 만든 액세서리를 NH 고양국제특산품판매장에 상설 전시·판매하고 있다.
이영애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장은 “식자재를 이용해 액세서리를 제조하는 방법을 개발해 지난달 7일 특허청에 특허 출원했다”며 “농가 소득 향상과 여성일거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j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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