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교육지원청, 동아리활동으로 새로운 학습방법 발굴

인천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이 청소년들의 학교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면서 새로운 학습방법을 발굴해나가고 있다.

1일 남부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인천시 교육의원, 학교장, 학부모, 교사, 학생 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의 오디세이 학생 동아리 프로젝트 학습결과 발표회’를 열었다.

지난해 첫 막을 올린 뒤 두 번째로 열린 발표회에는 남부지역 중학교 29곳에서 인문, 사회, 수리, 기타 자유영역에 걸쳐 모두 190여 편의 동아리 활동 계획서가 접수돼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이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90개 팀이 동아리당 30만 원의 활동 장려금을 지원받았고, 이후 중간보고서 심사를 거쳐 60개 팀이 팀당 10만 원의 활동 장려금을 받았다.

지난달에는 1차 심사에 붙은 90개 팀이 제출한 최종 보고서 심사가 열려 모두 27개 팀이 입상했으며 지난달 29일 최종적으로 선정된 6개 팀의 동아리가 학생교육문화회관 무대에 올라 발표회를 했다.

 

6개 팀은 1년 동안 진행해온 프로젝트 학습결과를 우리말과 영어로 발표했으며, 과제를 진행하는 동안 동아리 학생들이 느끼고 경험한 점을 서로 인터뷰하고, 토론을 하거나 논술문으로 발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성과를 보여줬다.

 

발표대회에서 대상은 ‘다문화사회 준비 위한 외국인 노동자 & 다문화 가정 대상 한국어 가르치기’라는 주제로 활동한 인주중학교 동아리 ‘다문화 가정 만들기’(지도교사 송미선)가 차지했으며, 우수지도교사 부문 금상은 인주중학교 송미선 교사, 동아리 활동 우수지원학교는 인천공항중학교에 각각 돌아갔다.

 

이재훈 교육장은 “최근 특목고 입시나 대입 입학사정관제 등 다양한 입학전형 방식이 도입된 뒤 학생들의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이 정규 교과과정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교과서 밖에서 배울 수 있는 생생한 지식과 경험을 많이 쌓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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