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초·중학교에 방과후학교 학부모 코디네이터 배치 90%

인천시교육청은 방과후학교 행정업무를 보조할 학부모 코디네이터 238명을 초·중학교에 배치, 운영 중이라고 1일 밝혔다.

 

학부모 코디네이터 사업은 방과후학교 업무 경감,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 기회 확대, 학부모 일자리 창출 등을 목적으로 희망하는 초·중학교에 학부모 코디네이터를 1명씩 배정, 방과후학교 행정 업무를 보조하도록 하는 학교 현장 지원 정책이다.

 

학부모 코디네이터는 학교 교육활동에 적극적인 지원 의지가 있고, 학교가 요구하는 자격요건을 갖춘 학부모 중에서 학교 자체 선정 계획에 따라 엄선됐다.

 

이들에게는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비롯해 프로그램 운영 평가 및 보고, 행정 지원 등과 관련된 업무를 학교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부여한다.

지역에는 초등학교에만 학부모 코디네이터의 배치 비율이 90.1%로 대다수 학교에 배치돼 있다.

 

지역교육청별로는 북부교육청 관할 학교의 배치 비율이 97.6%로 가장 높고 강화교육청 관할은 소규모 학교가 많은 관계로 가장 낮은 77.3%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의 2012년 학부모 코디네이터 사업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조사 자료에 의하면 인천지역의 학부모 코디네이터 근무 일수는 주당 5일, 1일 근무 시간은 평균 3~4시간으로 나타났다.

 

방학 중에도 근무하는 학부모 코디네이터는 전체 코디네이터의 77.3%인 184명에 달했다.

또 방과후학교 담당자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학부모 코디네이터 사업의 성과 및 의의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학부모 코디네이터 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95.6%가 ‘만족한다’,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93.9%가 ‘꼭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교육청 방과후학교 담당 김인영 장학관은 “방과후학교 학부모 코디네이터는 단순 행정보조업무 지원을 넘어 방과후학교 참여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구성원”이라며 “내년에도 관련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학부모가 방과후학교 운영의 적극적인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인천 방과후학교 지원센터를 통한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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